<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부, 사스ㆍ북핵 경제영향 중점논의
입력2003-04-27 00:00:00
수정
2003.04.27 00:00:00
권홍우 기자
정부는 이번주 거시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북핵 문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경기활성화 대책 등을 논의,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금리인하 등 다양한 경기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영주 재경부 차관보 주재로 열리는 이 회의에서 정부는 투자부진ㆍ소비위축 등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원인을 분석하고 북한의 핵보유 발언이 국가신용도에 미칠 영향과 사스 확산에 따른 업계 피해에 대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정부는 사스의 국내 확산 가능성은 경제에 큰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급격한 소비위축과 수출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경제안정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재경부는 사스가 국내에 확산될 경우 28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국가신용등급 재평가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우리 경제가 현재의 침체상태를 지속하면 정부가 목표했던 5%대의 성장률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 경기안정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회의는 경기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 전 우리 경제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향후 경제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데 참고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의에는 한국은행과 무역협회ㆍ국제금융센터ㆍ한국경제연구원ㆍ전국경제인연합회ㆍLG경제연구소ㆍ삼성경제연구소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통계청의 산업활동 동향이 발표되는 29일 이후에 열릴 전망이다.
<권홍우기자 hongw@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