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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병원의 자랑20] 만성두통 경추잡아 치료
입력2000-04-02 00:00:00
수정
2000.04.02 00:00:00
박상영 기자
신촌 두리한의원 두통클리닉은 만성두통이나 편두통을 1번경추를 바로잡아 치료한다.의학계에 따르면 만성두통과 편두통은 전인구의 90%이상이 일생동안 한 번은 경험하는 증상. 일시적이라면 간단한 처치를 받거나 시간이 해결해 주지만 그렇지 않다면 많은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곽선 원장은 『지난 5년간 1,000여명의 두통환자를 대상으로 1번경추를 검진한 결과 90% 정도가 뒤틀려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경추를 바로 잡는 추나요법과 한약투여를 병행해 만족할만한 치료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1번경추의 구조이상이 두통을 부르고 그것을 바로 잡아줌으로써 증상을 개선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치료법이다.
곽원장은 『1번경추의 뒤틀림은 추골동맥의 압박을 불러 혈관수축성 두통과 고혈압 원인으로 작용한다』면서 『지금까지 의학적 이론에 바탕을 둔 병리학적 원인에 대해서는 많은 발표가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입증한 것은 드물었다』고 설명했다.
뇌를 둘러싸고 있는 뇌막은 경막·지주막·연막 등 3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제일 바깥쪽(경막)은 두껍고 질겨 조직을 상하좌우로 나누고 지지하며 시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두개골에서 나와 척추관 속으로 내려갈 때 1번경추(ATLAS)의 안쪽에 단단히 붙어 있다.
하지만 다른 부위에서는 척추관과 떨어져 긴 칼집모양을 형성한다. 때문에 어떤 이유로든 1번경추가 틀어지면 뇌를 감싸고 있는 경막에 긴장(스트레스)이 생겨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 이상증상이 나타난다.
1번경추가 뒤틀리는 원인은 교통사고 등 외부적인 충격이나 잘못된 생활습관 등이 대표적. 경추에 이상이 생기면 두통뿐만 아니라 손발저림이나 불면증 등 신경계 질환도 유발한다.
아틀라스 교정을 통한 두통의 치료기간은 약1개월. 15~16회정도 치료를 받으면 만족할만한 개선효과가 있고 손저림이나 불면증·어린이들에게 오는 성장통도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곽원장은 『1번경추의 교정은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치료전에 신중하지 않으면 부작용을 부르기 쉽다』면서 『관련부위의 정확한 원인과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02)324-4788
박상영기자SANE@SED.CO.KR
입력시간 2000/04/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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