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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비서관 권선택씨 내정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20일 새 정부 청와대 비서실 인사비서관에 권선택(49) 현 행정자치부 자치행정국장을 내정했다. 또 치안비서관에는 허준영(51) 강원 지방경찰청장을, 국내언론2비서관에 권영만(44) MBC 정책기획팀 차장을 내정했다. 김만수 부대변인은 인선 배경에 대해 “권 인사비서관 내정자는 인사업무에 정통한 직업관료 출신으로 지방과 중앙 행정경험을 두루 갖고 있다”며 “인사 보좌관실 업무 성격상 행자부에 대한 지배력과 영향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공직 내부에서 인정 받는 인사를 선출한다는 원칙에 부합하는 인물을 택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허준영 치안비서관 내정자는 탁월한 업무추진 능력과 개혁성향 등이 높이 평가 받았다. 국내언론 2비서관에 내정된 권영만씨는 방송전문가로 MBC노조 설립 때부터 성실하게 참여, 전문성과 개혁성을 겸비한 점과 새로운 변화가 예상되는 방송계 현실에 맞는 적임자라는 평을 받았다. 권선택 인사비서관 내정자는 대전출신으로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했다. 허준영 치안담당 비서관 내정자는 대구출신으로 고려대를 졸업한 뒤 지난 80년 외무고시(14회)에 합격했다. 강원도 출신 권영만 국내언론 2비서관 내정자는 한국 외국어대를 졸업한 뒤 지난 85년에 MBC에 입사해 91년부터 노동조합 활동에 주력해 오다 지난 2001년부터 기획국 정책기획팀에서 근무했다. 이지현 부대변인겸 외신담당 대변인은 3급 비서관으로 조정됐다. 노 당선자는 제2부속실장, 정책관리 비서관, 사정비서관 등 아직 확정되지 않은 3명의 비서관에 대해서도 금주 중 인선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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