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3사… 3색 가을전략 롯데 수입 브랜드 확대… 현대 남성매장 강화… 신세계 점포별 차별화"불경기 매출확대" 각기 다른 승부수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 등 백화점 3사가 각기 다른 가을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롯데는 ‘영(Young) 수입브랜드 매장확대’, 현대는 ‘남성매장 강화’, 신세계는 ‘점포별 차별화‘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등 백화점 3사는 이 같은 각기 다른 ‘3색’의 전략을 앞세워 불경기 매출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패션 의류 고객들의 상품 구입 패턴이 자기 연령보다 많게는 10살 정도 낮춰 찾고 있다고 보고 기존 수입브랜드보다 연령대를 낮춰 접근할 수 있는 상품들로 매장을 재배치했다. 여성의류에서는 캐주얼 상품의 비중이 높은 ‘질by질스튜어트’, ‘베이비제인까사렐’ 등 5개 브랜드 매장을 오픈하고 남성의류는 주5일 정착 및 쿨비즈 패션의 확산추세를 감안, 기존 정장보다 비즈니스 캐주얼인 ‘존바바토스’, ‘띠어리’ 등 3개 브랜드 매장을 새로 개점했다. 롯데는 이와 함께 스포츠 매장에 글로벌 스니커즈 매장인 ‘긱숍’과 미국 스포츠화 매장인 ‘스케쳐스’를 오픈하고 가정용품 매장에는 해외 직수입 홈인테리어 매장과 직수입 침구매장을 새로 선보였다. 롯데는 앞으로 본점 뿐 아니라 다른 점포에도 이 같은 매장구성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의 올 가을 매장배치 키워드는 ‘남성매장 강화’. 압구정 본점은 ‘남성 원스톱 쇼핑’ 이 가능하도록 제냐, 로로피아나, 홀랜드쉐리 등 이탈리아와 영국의 직수입 원단 정장을 고객이 골라 맞춰 입을 수 있는 ‘프리스티지 맞춤컬렉션’을 신설했다. 또 슈트, 셔츠, 구두, 타이 등 50여 개 수입 브랜드를 함께 판매하는 제일모직의 ‘란스미어’를 단독 매장으로 입점시켰다. 이와함께 남성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시계상품군을 강화하기 위해 세린느,에르메스,구찌 등 명품브랜드들의 패션시계나 론진, 라도, 브라이틀링, 태크호이어 등 중고가 전통시계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 신세계백화점은 점포별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 충무로 본점과 강남점 등 점포별 상품 효율과 고객 트렌드를 분석해 매장과 상품구성을 개편했다. 다양한 연령대와 소비층이 찾는 본점 신관의 경우 여성의류 매장에 수입브랜드와 국내 브랜드를 혼합해 선보였다. 명품관인 본관은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20~30대 고객을 겨냥해 해외명품 브랜드인 비비안 웨스트 우드, 폴스미스 등을 입점시켜 컨템포러리 캐쥬얼 장르를 강화하고 젊은층에 인기가 있는 수입핸드백 편집매장을 새로 오픈했다. 강남점은 점포의 고급화를 위해 층별 콘셉트 전략을 취했다. 흩어져 있던 페레가모, 아르마니 꼴레지오니, 브리오니, 제냐 등의 남성 수입 브랜드를 6층으로 통합해 남성 비즈니스 패션을 강화했다. 또 2층에는 명품관 콘셉트를 강화해 에르메스, 뷰쉐론 등 고가 수입명품을 추가로 입점시키고 까르띠에, 프라다 매장을 리뉴얼해 오픈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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