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ㆍ한국과학재단ㆍ서울경제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7월 수상자로 사람의 장내(腸內)에 사는 세균들의 공생원리를 밝혀낸 이원재(40ㆍ사진) 이화여대 분자생명과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교과부는 2일 이 교수가 장내에 살면서 항상성을 유지해주는 공생세균과 장면역 시스템 간의 상호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장의 점막 상피세포에 존재하는 공생세균은 점막 상피세포와 밀접하게 상호 작용하면서 숙주의 면역체계 등을 증강시키지만 면역반응 관련 유전자에 결함이 있는 숙주에게는 심각한 장내 염증 관련 질환을 유도할 수도 있다. 이 교수는 “항생제 과다사용 등으로 장내 면역 기능에 이상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가설을 실험을 통해 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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