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전략 휴대폰 샤인에 새로운 색상을 추가하며 컬러마케팅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유럽시장에 분홍색 색상을 입힌 ‘샤인 핑크’를 출시하고 아시아 시장에서는 금색을 적용한 ‘샤인 골드’를 10월에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월 선보인 티타늄 블랙에 이은 제품으로 지역별로 맞춤형 색상을 출시해 판매량 극대화를 노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각 국가별로 ‘소비자의 선호색상 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유럽 지역에서 분홍색을 아시아 지역에서 금색을 추가하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자신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중시하는 유럽 여성들을 공략하기 위해 발랄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주는 샤인 핑크를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면서 “아시아 지역에서는 부와 명성을 상징해 아시아인들에게 사랑을 받는 금색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출시되는 샤인 골드의 뒷면에는 식물의 덩굴무늬를 패턴화 시킨 문양을 세겨넣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시켰다. 샤인은 지난 해 10월 출시이후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서 35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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