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제주군에 산림정밀지도 전국 첫 제작

제주도 북제주군 산림생태계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정밀 산림지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작된다.

14일 북제주군에 따르면 산림청, 임업연구원, 한국지리정보협동조합 등과 공동으로 이달부터 연말까지 사업비 2억2,800만원을 들여 조천읍지역(7,219ha)에 대한 정밀 산림지도 시범제작용역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산림 내 식생 및 생태 등을 정확하게 표기한 정밀 산림지도를 제작하는 한편 관련 자료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구축 자료 관리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다.

현재 산림지리정보시스템 구축과 각종 산림사업에 활용하는 산림분야지도는 2만5,000분의1 축척으로 정밀도가 떨어지는데다 지형분석에 쓰이는 5,000분의1 축척의 지형도 등과 달라 함께 활용시 오차가 발생하는 단점이 지적돼 왔다.

군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산림청과 협의해 군 전역에 대한 산림정밀조사를 확대하는 등 산림정밀지도를 완성한 후 산림사업 관련 행정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재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