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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안세영 롯데백화점 대구점장
입력2003-02-06 00:00:00
수정
2003.02.06 00:00:00
“대구지역 소비자들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쇼핑문화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오는 18일 개점을 위해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대구점 안세영(50) 점장은 “지역 백화점이 보여준 서비스 수준을 능가하는 특급호텔급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상품도 차별화 해 고객들의 입맛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그는 30년 이상 대구에서 아성을 지키고 있는 대구ㆍ동아백화점과는 서비스에서부터 완전히 차별화 된 매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지역 백화점으로서는 처음으로 백화점 매장 내에 9개관 1,800석의 매머드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롯데시네마를 입점시키는 한편, 지하 2층에는 4,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문화센터를 계획하고 있다. 개점과 동시에 매일 다양한 연예행사 및 문화기획 이벤트를 펼쳐 젊은 고객층의 관심을 유도할 방침이다.
안점장은 “이 같은 마케팅이 자리 잡을 경우 동성로 일대 형성된 중심 상권은 대구역 역세권으로 이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들어설 대구역 민자역사 일대는 상습 교통 정체지역인 것을 감안해 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새로운 쇼핑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역 민자역사에 들어서는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1만4,600평의 부지에 영업면적 9,400평으로 개점 이전에 백화점카드 고객이 30만여명에 달하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올 매출은 2,800억원대로 전망되며 5년 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점장은 “개장을 위해 충분히 준비를 해온 만큼 새로운 쇼핑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구=김태일기자 t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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