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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목표가 되레 하향

작년 4분기 사상최대 실적불구<br><br>CJ증권 "日진출 성공 불투명"<br> 한국·굿모닝신한증권도 낮춰

NHN이 지난 5일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놓았지만 일부 증권사들은 NHN의 목표주가를 오히려 하향 조정했다. 그동안 NHN의 주가가 하락을 거듭하면서 기존에 제시했던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 간의 가격차가 커진데다 NHN이 올해 목표실적을 다소 보수적으로 잡았기 때문이다. 11일 CJ투자증권은 NHN의 목표주가를 29만2,000원에서 27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이날 CJ투자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 27만원은 현재 증권가에서 나와 있는 NHN의 목표주가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가장 높은 목표주가인 미래에셋증권의 37만원과는 10만원이 차이 난다. 심준보 CJ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의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일본 검색시장에서의 성공 여부가 불투명하고 해외 게임 자회사의 트래픽이 정체를 보이고 있어 해외 모멘텀을 통한 큰 폭의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최근 글로벌 인터넷업체들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NHN의 목표주가를 33만1,000원에서 30만원으로 9.4% 내렸다. 굿모닝신한증권도 35만1,000원에서 34만4,000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최경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영업비용과 영업이익 추정치 변경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목표주가 하향에도 불구하고 NHN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은 모두 바꾸지 않았다. 최 연구원은 “NHN은 기존의 지배적 사업 지위를 유지하면서 외형 및 수익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NHN의 주가는 이날 연휴 전에 비해 6.09% 하락한 20만9,9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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