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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초강세 행진/1불=113.95엔=832원80전

◎엔 올들어 9.26% 절하… 원절하 앞질러/수출 가격경쟁력 “먹구름”달러화가 국제 및 국내외환시장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외환시장에서 엔­달러화 환율은 지난 93년 4월이후 4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국내 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화 환율이 시장평균환율이 도입된 지난 9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절하속도(환율상승속도:95년말 대비 9.26%)가 원화의 절하속도(95년말 대비 6.97%)보다 빠른데다 엔저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우리 주력수출품이 일본제품에 가격경쟁력면에서 더욱 밀릴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국내적으로는 물가관리 및 대외부채상환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28일 동경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대미달러화 환율이 장중한때 달러당 1백13.95엔까지 올라 지난 93년 4월1일 달러당 1백14.05엔을 기록한 이후 42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1백13.76엔으로 마감했다.<관련기사 3면> 이날 국내 외환시장에서도 원화의 대미달러화 환율이 기준환율인 달러당 8백29원보다 3원80전이나 오른 달러당 8백32원80전까지 치솟았다. 이는 시장평균환율제도를 도입한 90년 3월 이후 최고치다. 이처럼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초강세를 보인 것은 최근 발표된 일본의 경기관련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타난데다 미국의 8월중 무역수지적자폭이 전월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화환율의 급등도 이같은 국제외환시장에서의 달러화 강세가 국내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친데다 월말 대외결제자금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외환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화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외환, 조흥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하오 대고객 고시환율을 일제히 상향조정했다.<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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