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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부] 동해 대화퇴 조업선 북상조정
입력1999-07-01 00:00:00
수정
1999.07.01 00:00:00
윤종열 기자
해양수산부는 동해 대화퇴 조업자제선을 5일부터 북한과 러시아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 쪽으로 5~20마일 북상조정, 4,200㎢의 어장을 확보하게 됐다고 1일 밝혔다.조업자제선은 북한과 구 소련의 EEZ선포에 따라 우리 어선의 안전보장을 위해 지난 82년4월 설정됐다.
이번에 확보하게 된 북서대화퇴어장은 암반과 사질의 퇴적층으로 구성돼있고, 플랑크톤 번식여건이 좋아 오징어 등 어류의 서식환경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어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징어 성어기인 8월에서 9월 사이에 오징어 1,600톤(약 32억원 어치)을 추가로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부는 또 어로한계선 이북에 위치한 강원도 고성군 저도어장의 조업조건과 관련해 어민들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국방부 등과 협의를 거쳐 현 어장에서 동쪽으로 500M에 이르는 약 0.65㎢의 어장을 확장키로 했다.
저도어장은 문어나 해삼 등이 주로 잡히며 이번 어장확장에 따라 약 6억원의 소득증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열 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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