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이 사상 처음 200조원을 넘어섰다.
25일 통계청의 '2ㆍ4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2ㆍ4분기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은 205조1,6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4%, 전 분기에 비해서는 12.3% 증가했다. 분기별 전자상거래의 총 거래액이 200조원을 넘은 것은 2001년 통계작성 이후 처음이다.
부문별로는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가 지난해에 비해 24.7%, 기업ㆍ소비자 간 전자상거래(B2C)가 지난해에 비해 34.6% 각각 늘어난 반면 기업ㆍ정부 간 전자상거래(B2G)는 13.4% 줄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37.8%)과 도ㆍ소매업(22.0%)이 증가한 반면 운수업(62.3%), 전기ㆍ가스ㆍ수도업(36.5%)에서 감소했다.
2ㆍ4분기 사이버쇼핑의 총 거래액은 5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5% 늘었다. 예약 및 예약서비스(35.9%)와 화장품(32.7%), 생활ㆍ자동차용품(31.1%) 품목이 크게 증가한 반면 꽃(-2.9%)은 소폭 줄었다. 2ㆍ4분기 소매판매액에서 사이버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8.8%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2%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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