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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부작용사고 올들어서만 8번째 발생
입력1998-11-06 00:00:00
수정
1998.11.06 00:00:00
지난 4일 대전시 서구보건소에서 DTAP(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 백신)와 OPV(소아마비 백신)를 접종받은 생후 4개월된 남아가 숨진 사고를 포함, 올해 발생한 백신 부작용사고는 모두 8건이며 이중 사망사고만도3건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96년과 97년에는 백신 부작용사고가 한 건도 없었다.
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대전시 서구보건소에서 DTAP와 OPV를접종받은 金모씨(29.여)의 아들 생후 4개월된 李모군이 접종 20시간뒤인 4일 오전 7시께 숨진상태로 발견됐다.
복지부는 "현장 조사결과, 이군의 구강과 기도에 특별한 이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바로 누운 상태에서 숨진 점으로 미뤄 사인은 영아돌연사증후군 또는 특이체질쇼크사 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6월27일 서울 용산 S병원에서 DTAP와 폴리오백신을 접종받은 생후 2개월된여아가 다음날 오전 7시께 숨진상태로 발견됐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조사결과,사인은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 확인됐다.
5월26일에는 경남 창원시 보건소에서 DTAP를 접종받은 생후 2개월된 남아가 접종 5시간만에 특이체질쇼크사(아나필라틱 쇼크사)로 숨졌다.
또 7월7일 서울 강남구보건소에서 2개월 남아가 DTAP와 폴리오백신을 접종받은뒤 이틀뒤인 9일 오후 2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강남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있으나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경기도 시흥시 H소아과에서 7월4일 DTAP와 폴리오백신을 접종받은 생후 8개월남아에게 척수염증세가 나타났으며 7월22일에는 경기도 파주법원 보건지소에서 해당백신을 접종받은 7개월 남아가 원인미상의 전신성 경련발작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밖에 4월11일 경남 거제시보건소와 지난 8월28일 전북 완산군 K의원에서 DTAP와 폴리오백신을 접종받은 아이 두명에게서도 각각 신부전증과 마비 경련현상이 나타나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백신 부작용사고는 올들어 4번째며 이와 관련한 사망사고는 세번째"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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