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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감독, 박지성 조기합류 '동분서주'
입력2005-07-06 10:17:23
수정
2005.07.06 10:17:23
'맨유맨' 박지성(24)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기합류에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발품 노력'이 큰 몫을 차지했던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지역언론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와 AFP통신은 6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박지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합류'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박지성의 취업허가서(워크퍼밋)가 발급돼 다음주초부터 팀에 합류한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의 워크퍼밋 발급을 위해 직접 심사위원회에 참석했다는 것.
AFP통신에 따르면 워크퍼밋 발급조건 요건인 '최근 2년간 A매치 75% 참가'를 채우지 못한 박지성은 최초 신청에서 영국 이민국으로부터 워크퍼밋 발급을 거부당했다.
예상 밖으로 상황이 어렵게 진행되자 퍼거슨 감독은 지난 4일 셰필드에서 다시 진행된 심사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자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의 강한 영입 의지를 밝혀 마침내 이민국의 허락을 받아냈다.
이에 대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퍼거슨 감독의 노력으로) 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요선수이자 지난 2년간 에인트호벤의 주전자리를 맡아온 박지성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합류가 빠르게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자칫 워크퍼밋이 발급되지 못할 뻔한 상황이 퍼거슨 감독의 노력으로 뒤바뀌게됐다는 것.
박지성의 에인전트인 FS코퍼레이션측도 6일 "워크퍼밋이 발급되자마자 퍼거슨감독의 지시를 받은 구단측으로부터 박지성을 최대한 빨리 합류시키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박지성이 빠르면 11일 팀에 합류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리시즌 트레이닝에 참가할 것"이라며 "16일과 19일에 각각 예정된 클라이드 FC 및 피터버러와의 친선전에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이어 "친선전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23일 시작되는 아시아투어에는 반드시 스쿼드에 포함될 것"이라며 "월드컵 최종예선에 참가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8월 13일 에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도 나설 것"이라고 덧붙엿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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