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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향계] 가교社 촉진 전기로업계 "빅4"
입력1998-10-12 19:29:00
수정
2002.10.22 05:18:40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밀을 완벽하게 유지하자」
부실 철강업체 정리를 위한 가교회사 설립을 추진중인 인천제철·동국제강·강원산업·한국철강 등 전기로업계 「빅4」의 실무진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이 강남 모빌딩에 비밀 사무실을 마련하고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
이는 법정관리나 화의신청중인 다수의 부실업체를 여러 건실한 업체가 공동으로 인수해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게 현실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서 보안까지 이뤄지지 않으면 극심한 혼선을 빚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
태스크포스팀의 한 관계자는 『걸림돌이 많다는 한계를 인식하면서도 부실업체의 정리가 선행되지 않으면 철강업계의 구조조정은 더뎌져 결국 건실한 업체까지 부실해질 수 밖에 없다는 위기감에서 가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
전기로업계 「빅4」는 오는 23일 삼정M&A 파이낸스에 의뢰한 부실 전기로 3개사에 대한 인수 타당성 검토 결과가 나오면 가교회사 설립 여부의 가닥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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