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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금융권 제휴카드로 '윈윈'

요금할인·포인트 적립 혜택-고객유치 효과 커<br>하나로-제일銀, LGT-국민銀등 출시 잇달아


유무선 통신사와 금융권이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제휴카드 출시를 통해 ‘윈윈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로텔레콤, LG텔레콤 등 유무선 통신사들이 은행이나 카드회사와 연계한 카드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며 고객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통신사들은 제휴카드를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요금할인, 휴대폰 대금 결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은행들 역시 주로 사용 층이 젊은이들인 통신 고객들을 자사 가입자로 끌어 들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윈윈 마케팅’인 셈이다. 하나로텔레콤은 SC제일은행과 제휴, 하나로텔레콤 이용할인 혜택과 하나TV를 체험할 수 있는 ‘하나TV’ 카드를 이 달 중 출시할 계획이다. 또 하나로텔레콤은 ‘하나포스 프리’ 사용자가 하나TV나 하나로텔레콤 전화 서비스 등을 신규로 신청하면 최신 노트북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노트북 카드’도 11월 출시할 예정이다. LGT는 KB국민은행과 제휴, 휴대폰 구입시 최대 50만원까지 24개월 동안 적립된 포인트로 무이자 분할 상환할 수 있는 ‘KB포인트리 카드’를 선보인다. ‘KB포인트리 카드’로 휴대폰을 구입하고 통신요금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휴대폰 이용요금(월 10만원한도)의 10% 포인트를 적립해 주며, 패밀리 레스토랑ㆍ놀이공원 등의 이용금액 10%를 적립 받은 포인트로 매달 휴대폰 할부금을 상환할 수 있다. 이 카드는 이 달 20일부터 전국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신청, 발급 받을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도 기업은행과 제휴한 ‘폰세이브 카드’를 지난 6월에 출시했다. SKT 대리점에서 기업은행의 ‘폰세이브 카드’로 단말기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구입 비용의 20만~50만원까지를 선지급해 주고, 선지급한 금액은 36개월 동안 OK캐시백 포인트로 무이자 분할 상환할 수 있다. 폰세이브 카드는 매달 카드대금으로 지불한 이동전화 사용료의 5%가 OK캐시백 포인트로 적립된다. 초고속인터넷 업체인 LG파워콤도 최근 롯데카드와 제휴해 ‘엑스피드 롯데카드’를 내놓았다. LG파워콤의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의 통신요금을 엑스피드 롯데카드로 자동이체 하면 월 통신료를 10% 할인해주는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업계의 한 관계자는 “포인트로 단말기 대금을 결제할 수 있어 고객들은 비용부담을 덜고, 통신사는 서비스 강화로 장기고객을 확보하면서 카드사도 주요 고객을 늘리는 ‘윈윈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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