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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인터넷으로 면접까지 본다"
입력2000-09-15 00:00:00
수정
2000.09.15 00:00:00
김상연 기자
"우린 인터넷으로 면접까지 본다"추석이 지나면서 본격적인 취업철이 시작됐다.
가을을 맞은 졸업생들에게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취업. 내게 맞는 직장, 내게 맞는 직업을 고르는 것은 보통 쉬운 일이 아니다. 예전에는 관심있는 기업에 찾아가거나 오프라인 취업 박람회에 가곤 했지만 이제 시대가 달라졌다. 발품 대신 마우스품을 열심히 팔면 괜찮은 구직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취업철을 맞아 인터넷에서 취업 박람회가 한창이다. 특히 젊은이들에게 인기높은 벤처기업을 찾기에는 사이버 채용박람회가 제격이다.
취업 박람회는 정보화 시대를 맞아 가장 편리하게 직장을 찾을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4월 20일부터 한달 동안 헬로잡(WWW.HELLOJOB.NET)이 인터넷 채용박람회를 실시한 결과 1만5,000명의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찾았다. 지난 6월 20~24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한 사이버 채용박람회에는 총 10만여명의 방문자들이 참가, 100만건 이상의 접속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요 사이버 채용박람회의 일정이나 구직 정보 사이트를 알아보자.
◇잡코리아(WWW.JOBKOREA.CO.KR)=9월부터 10월 31일까지 두달동안 「E-비즈니스 인터넷 채용박람회(EBIZ.JOBKOREA.CO.KR)」를 개최한다. 행사기간 동안 한미르, 인티즌, 마이클럽등 20여 제휴사이트를 통한 채용공고 및 구직등록도 가능하며, 국내 200개 취업사이트의 채용정보를 동시에 검색할 수도 있다
또 입사지원에서 합격통보 등 채용의 전과정이 온라인 상으로 지원되며 간단한 화상면접도 할 수 있다. 모든 참가업체에 대해서는 업체별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주며, 특히 유료참가업체는 잡코리아에서 전문상담원이 먼저 선별한 구직희망자를 소개해주는 서칭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직자의 경우 직무능력 평가테스트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행사기간 동안 우수이력서와 동영상 이력서, 취업 성공수기 선발대회등 푸짐한 이벤트도 마련하고 있다. (02)528-4720.
◇아이유레카(WWW.IURECA.COM)=오는 15일부터 11월15일까지 인터넷 사이트(WWW.JOBCOLOR.COM)를 통한 「코리아 리크루팅 페스티벌 2000」을 개최한다. 한솔,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이 다수 참가할 예정이다.
10월 11~13일에는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기업설명회, 유망자격증 설명회, 성공적인 면접비결, 선배들과 만남의 자리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구인 업체는 참가신청서와 계약서를 등록하면 되고 구직자는 사이트에서 미리 참가신청(9월15일~10월7일)한 후 회원으로 등록해야 참가할 수 있다. (02)3452-4093.
◇인크루트(WWW.INCRUIT.COM)=행사기간은 10월 1~31일까지 한달동안이다. 구직업체는 오는 22~30일 사전신청을 받으며 참가비는 30만원. 구직업체들은 별도의 부스를 받아 서류심사와 합격통보 등을 할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한 서면 인터뷰도 가능하다.
인크루트는 구직업체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취업 기피 회사를 공지하고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기업정보를 제공받아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행사기간중 500여개 구인업체와 35만여명의 구직자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타=리크루트(WWW.RUCRUIT.CO.KR)는 11월 1~3일 전국의 10개 대학이 참가하는 온·오프라인 상의 「한국 패션관련대학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오프라인 상의 박람회 장소는 서울무역전시관이며 구직자는 리크루트 사이트에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 된다. 리크루트는 앞으로 유니텔, 서울대와 공동취업박람회도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헬로잡(WWW.HELLOJOB.NET)은 오는 22일부터 2개월간 국내 유수대기업을 비롯한 5,000여 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준비중이다.
다른 업체들처럼 온라인에서 이력서 등록, 합격 통보를 할 수 있고, 참가업체들을 위해 무료로 부스를 배정할 예정이다.
김상연기자DREA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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