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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제 2.4분기 성장률 크게 둔화

미국경제는 지난 2.4분기에 1.8%의 성장을 기록, 지난 3년간 분기별 성장률로는 가장 낮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미 상무부는 24일 발표한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집계에서 2.4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한 1.6%보다는 0.2%포인트 높게 나타났으나 1.4분기의 5.5%에 비해서는 크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내이션스뱅크의 린 리서 박사 등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2.4분기 성장률이 이렇게 낮게 나타난 것은 GM의 장기파업 영향이 컸으며 GM의 자동차생산 정상화와 노동시장의 강력한 기조유지 등에 힘입어 하반기 성장률은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무부도 지난 8월 공장주문이 1.6% 증가하는 등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연속 3개월째 증가세를 유지, 3.4분기 성장률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노동부 역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가 지난 4월 이후 가장 적어 주식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활기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민간 경제전문가들은 2.4분기의 낮은 성장률은 지난 91년초부터 시작된 미국경제의 호황기조가 아시아와 러시아 등의 경제위기 영향으로 크게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미국경제는 낮은 인플레이션 속에 건실한 성장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농업과 제조업이 취약성을 드러내는 등 타지역 경제위기가 미국 경제에 위험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이러한 위험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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