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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폿펀드에 한달새 580억 몰려"
입력1998-11-06 00:00:00
수정
1998.11.06 00:00:00
주가 상승과 함께 인기를 모으고 있는 주식형 스폿펀드로 지난 10월 이후 한달여반에 580억원이상의 시중자 금이 몰렸다.6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 등 주요 8개 투신사 및 투신운용사가 지난 10월부터 새로 만든 스폿펀드는 20개에 금액으로 58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투신사별로는 한국투신 4개 150억원, 중앙투신 3개 150억원, 국민투신 2개 60억원, 제일투신 3개 50억원, 대한투신 2개 40억원, 삼성생명투신운용 3개 30억원, 신영투신운용 2개 95억원, 신한투신운용 1개 5억원 등이다.
스폿펀드는 일반적인 주식형 펀드와는 달리 30~50억원의 작은 자금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시황변화에 민첩하게 움직이면서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즉시 펀드수익금 및 원금을 고객에게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또 스폿펀드는 펀드규모가 작아 많은 종목에 투자하지 못하고 10개전후의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성향을 지닌다.
목표수익률(뉴스폿펀드 기준)은 펀드가 만들어진 날로부터 3개월이내 10%, 6개월이내 15%, 9개월이내 18%, 1년이내 20% 등이다.
이같은 스폿펀드들이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주가상승으로 한국투신이 5개, 국민투신과 중앙투신이 각각 3개 등 목표수익률 조기달성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소수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특성때문에 스폿펀드로 더 많은 자금이 몰릴 경우 시황흐름 자체가 변할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식형 스폿펀드는 지난 연초 3대 투신사에서만 2,000억원 이상 만들어지면서 실제로 장세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투신사 관계자들은 『과거 스폿펀드와 달리 뉴스폿펀드들은 목표수익률이 낮아 목표조기달성 성공률이 높아졌다』며 『주가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조만간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스폿펀드로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이정배·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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