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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경영권유지 시사
입력2000-06-12 00:00:00
수정
2000.06.12 00:00:00
최인철 기자
MK, 경영권유지 시사정몽구회장 기자회견
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 회장은 12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국제자동차공학회연합(FISITA) 세미나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오너이든 전문경영인이든 상관 없이 회사경영에서 실적을 올리고 흑자를 내는 경영인이 전문경영인으로 인정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말했다.
鄭회장은 또 『전문경영인은 일반적으로 규정된 사항이나 개념이 아니다』라면서 회사에 수익과 흑자를 남기는 것이 진정한 전문경영인이라고 덧붙였다.
鄭회장의 발언은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의 동반퇴진 선언 이후 현대자동차 소그룹의 경영권을 계속 유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
특히 경영권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 그는『요즘 사외이사들 권한이 너무 강해서 나도 꼼짝을 못하고 함부로 대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혀 이사회 중심의 전문경영을 실시하고 있슴을 암시했다.
이같은 발언은 사회일각에서 꺼지지 않고 있는 鄭회장에 대한 퇴진 압력에 대해 투명경영과 흑자경영을 내세워 이를 사전에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한편 대우차 인수를 위해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鄭회장은 『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독점문제 때문에 컨소시엄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다양한 방식을 통해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6/1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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