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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종택 여성위 수석전문위원
입력2003-06-20 00:00:00
수정
2003.06.20 00:00:00
구동본 기자
“고시출신이 아닌 사람도 일 잘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9급 공무원으로 출발, `공직사회의 별`로 통하는 차관보급(1급) 자리에 오른 이종택(56) 신임 국회 여성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20일 “선배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후배들의 희망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위원의 이번 승진은 그가 비고시 출신이란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화제가 되고 있다. 행정 각 부처에서 파견된 1급 공무원들이 지난해 모두 친정으로 복귀, 현재 대부분의 국회 수석전문위원 자리를 입법고시 출신들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수석위원은 충남 대천에서 태어나 지난 67년 대천고를 졸업한 후 총무처 9급 공무원시험 재정직에 합격, 교육부 산하 일선기관에서 근무하다 73년 국회 8급 공무원으로 보임됐다. 그는 국회에서 주로 재정ㆍ경제ㆍ예산 관련 상임위 등 입법분야의 하위직 생활을 거쳐 관리국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문위원, 감사관 등을 역임한 뒤 19일 36년만에 여성위 수석전문위원으로 승진했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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