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유통업계 "지하철 9호선 잡아라" 12일 개통 맞춰 손님맞이 본격 나서매장 리뉴얼에 할인행사·초대전·연주회등 다채 김현상 기자 kim0123@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오는 12일 서울지하철 9호선 개통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9호선 특수'를 잡기 위한 손님 맞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경기불황과 고유가로 지하철 이용인구가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 노선 개통은 유동인구 증대에 따른 신규고객 창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하철 9호선 개통을 기점으로 올해를 '광역 상권화의 원년'으로 삼고 2010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동안 신세계 강남점은 서초, 강남 등 인근 강남권 고객이 전체고객의 66%를 차지할 정도로 강남지역에만 편중된 상권이었지만 9호선 개통으로 여의도와 동작구까지 상권이 확대돼 올해에만 5만명의 신규고객을 창출할 것으로 백화점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현재 9호선 주변에 1,500여채의 아파트가 새로 분양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신세계 강남점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흑석동과 여의도 일대 고객 유인을 위해 '9호선 개통 축하! 고객 초대전'을 열고 오픈 축하상품과 장바구니, 신세계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또 19일부터 7월 5일까지 9호선 라인 우수고객과 9호선 주변 아파트단지 고객들에게 대규모 할인쿠폰북을 발송하는 한편 행사 전단의 배포도 기존 강남ㆍ서초 중심에서 9호선이 통과하는 여의도와 동작구, 강서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목동점도 서울 서남부상권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9호선 개통에 맞춰 12일 성공적인 매장 리뉴얼 완료를 기념한 그랜드 오픈을 실시하고 오는 21일까지 각 상품군별 할인행사를 비롯해 연주회와 특별강좌 등 고객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이마트는 9호선 인근의 가양점과 공항점에서 개통 당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자연주의세제(1.2kg) 999개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홈플러스 가양점과 목동점에서도 지하철 9호선 개통 당일 고객들에게 생수와 음료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하철 9호선 내 24개 점포에 단독 입점하는 훼미리마트는 상품판매 외에 매표 및 충전업무, 안내, 비상시 응급보조 등 역무기능 일부를 추가한 '지하철역사 편의점' 형태로 운영한다.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모든 점포가 개찰구 옆에 위치해있고 매표(충전)업무 대행도 함께 하기 때문에 고객 접근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권별 특화상품과 함께 출근길 직장인을 겨냥한 이동형 도시락 진열대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훼미리마트는 오는 12일부터 7월 15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제품 구매 후 영수증에 적혀있는 행운번호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 제너시스 쿠페, 2등과 3등 각 3명에게는 50인치 PDP TV와 니콘 DSLR 카메라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랜드는 지하철 9호선 당산역에 바로 인접해있는 '2001 아울렛 당산점'의 고객 유입 증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지역상권 내에 여의도나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신혼부부의 유입이 커짐에 따라 퇴근 후 장을 보는 고객들도 점차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에 맞춰 즉석조리식품이나 소포장 야채, 청과 제품의 비중을 늘리고 신혼집을 꾸미는데 필요한 인테리어용품 판촉행사 등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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