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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ㆍ재계 내달 中서 합동 세일즈
입력2003-06-25 00:00:00
수정
2003.06.25 00:00:00
김영기 기자
재계 CEO(최고경영자) 30여명이 오는 7월 노무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대거 동행한다.
특히 이번 방문기간 중에는 노 대통령이 국내 기업의 해외 사업장으로는 처음 베이징의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미국과 이달초 일본 방문에 이어 정ㆍ재계간의 대규모 세일즈 무대가 다시 한번 펼쳐질 전망이다.
25일 정부와 경제 단체들에 따르면 오는 7월7일부터 시작되는 노 대통령의 한ㆍ중 정상회담 일정에 맞춰 국내 재계의 총수와 CEO 30명 가량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단체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금명간 최종 명단을 확정하겠지만 중국 사업에 관련이 있는 기업의 핵심 CEO들이 대거 동행키로 잠정 확정됐다”고 말했다.
핵심 총수중에는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의 중국 방문이 추진되고 있다. 정회장의 중국 방문은 노 대통령의 베이징 현대차 공장(베이징현대기차) 방문에 따른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산업자원부가 노 대통령의 베이징공장 순방을 건의한 상황”이라며 “중국 정부와의 최종 합의를 거쳐 방문이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건희 삼성회장은 별도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구본무 LG회장은 지난 21일 기자와 만나 “동행 요청이 올 경우 가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방문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대표들은 중국 방문 기간중 만게비 CCPIT(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의 주관 아래 양국 경제계 대표간 경협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일부 기업들은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중국 투자 확대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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