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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SOC 투자축소 건설株 악재 아니다"

삼성증권은 정부의 향후 SOC 투자 축소는 민간의SOC 투자를 확대하는 효과가 있기때문에 건설업종에 악재만은 아니라고 13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최근 정부가 '2005∼2009년 국가재정운용계획 마련을 위한 당정회의'에서 향후 5년간 정부예산 증가율을 6.6%로 한정하고 SOC 자원배분은 향후 5년간 1. 6%로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이는 오히려 SOC 투자에 대한 민간의 참여 기회를확대하는 호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따라서 정부의 SOC 예산 축소방안이 건설업종에 대한 자사의 투자의견(비중확대)을 바꿔야할 정도로 부담스럽게 보지않는다고 말했다. 허문욱.노세연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SOC투자율 감소는 이미 노출된 재료"라며"과거 10년간 SOC 평균투자증가율은 12.4%였지만 1999년 이후 6년간은 5.4%로 낮아지는 증 꾸준히 축소돼 왔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중장기 SOC 사업계획'에 따르면 2011년까지의 총투자소요비용 199조원중 정부재원 부족분은 19조∼40조원이며, 이 중 민간자본이 담당할 규모는 28조∼60조원에 달한다. 삼성증권은 "전체 인프라 투자에서 민간투자비중은 1998년 2.3%에서 2004년 8.6%로 꾸준히 증가중"이라며 "이는 정부가 국가 재정 부족의 대안으로 민간자본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지원을 계속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999년 민간투자법을 통해 민자사업 추진방식이 다양해지고 민간 제안방식이 구체화됨으로써 건설업체의 활발한 참여가 유도됐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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