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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홈쇼핑 20일 중국 베이징서 첫 판매방송 실시
입력2003-12-17 00:00:00
수정
2003.12.17 00:00:00
정영현 기자
LG홈쇼핑(www.lgeshop.com)이 중국 안방 공략에 나선다.
LG홈쇼핑은 오는 20일 오후 4시 베이징TV(BTV)를 통해 `LG홈쇼핑-BTV 상품교류대전`이라는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하나코비의`락앤락 밀폐용기세트`를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LG홈쇼핑에 따르면 BTV는 CCTV, 상하이TV와 함께 중국 3대 방송사 중 하나다. 이 방송사는 지난 95년 자회사로 BTV홈쇼핑을 설립해 중국에서 최초로 홈쇼핑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해엔 LG홈쇼핑과 중국 내 홈쇼핑사업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중국 방송 첫 상품인 `락앤락 밀폐용기 세트`는 LG홈쇼핑을 통해서만도 올 한해 40만 세트가 팔려 나간 히트 상품으로 해외에서도 유사품까지 등장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LG홈쇼핑은“ 이 상품이 맞벌이부부가 많은 중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엔 건강관련상품 등으로 판매상품군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판매방송은 LG홈쇼핑이 주방용품 전문 쇼핑호스트 이진아씨를 기용해 지난달 국내에서 제작을 완료한 20분짜리 사전제작물로 중국어 더빙을 해 방송할 예정이다.
임동성 LG홈쇼핑 해외사업팀장은 “이번 판매방송은 지난해 BTV와 맺은 MOU의 첫 결실로 한국 홈쇼핑 상품의 중국내 시장 가능성을 진단하고 중국 고객들의 성향을 파악할 좋은 기회”라며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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