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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이 그룹의 새해 지향점으로 체질개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제시했다
허 회장은 2일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2014년 GS신년모임에서 “올해는 GS가 출범한지 10년째가 되는 해”라며 “그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매출규모 등 외형적인 측면에서는 많은 성장을 이루었지만 사업구조의 고도화를 포함해 내실 측면은 계속 보완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GS신년모임에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다른 기업들의 구조조정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우리의 기본 실력과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기존에 해오던 방식만으로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없으며 남의 뒤만 쫓아서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을 이루어 낼 수 없으므로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시장을 리드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며 “근본적인 체질 개선 및 창조적인 변화를 통해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이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주문했다. 허 회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미래 성장 동력의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단기적인 수익성 확보에만 집중하면 미래 성장을 기약할 수 없다”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에 미리 준비하여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인력과 재원을 투자하여야 하고 모든 회사가 장기적이고 질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사업포트폴리오 구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허 회장은 또 “조직을 이끄는 리더들은 창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한편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며 “그래야 강한 실행력 중심의 조직 문화를 완성할 수 있다”고 조직 문화 개선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GS는 앞으로도 생산적인 공생발전 체계를 이어 나가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더욱 힘써 우리 사회에 희망을 주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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