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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 바이오벤처 집중투자

제일제당, 바이오벤처 집중투자제일제당이 제약 등 바이오벤처에 대해 집중적으로 투자,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제약계에 따르면 제일제당(대표 손경식·孫京植)은 지난해 마크로젠에 이어 올들어서도 「바이오 홀딩스」「내츄로 바이오텍」 등 바이오벤처 회사에 지분투자를 지속해오고 있다. 특히 1일 인삼 의약품을 생산하는 벤처기업 ㈜진생사이언스를 설립키로하고 서울대 약대 박정일(朴政一) 교수와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제일제당이 올들어 지금까지 4개 바이오벤처사에 8억원이 넘는 투자를 했다. 진생사이언스는 백삼을 특수 가공, 홍삼 보다 약용성분이 증강된 새로운 개념의 인삼인 선삼(仙蔘)을 이용해 의약품과 건강보조식품 등의 개발을 주로 하게 된다. 이 선삼은 98년 제일제당 종합연구소와 서울대 약대 박정일 박만기 교수팀이 보통 인삼을 120~180℃ 고온으로 가열처리, 기존 인삼 보다 약효를 대폭 증강시킨 가공인삼이다. 선삼은 기존 인삼보다 고혈압, 동맥경화, 순환기 장해에 대한 예방 및 치료효과(혈관확장 효과)가 32배나 높으며 노화를 방지하여 피로를 빨리회복시켜 주는 항산화효과도 7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제일제당은 설명했다. 진생사이언스는 자본금 5,000만원 규모로 오는 8월중에 설립될 예정이며 대표는 박정일 교수가 맡는다. 제일제당은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환경처리용 미생물제제 생산업체인 ㈜엔바이오제네시스(공동대표 이한경·李漢敬, 오광근·吳光根)와 기술공유 및 마케팅 등 전분야에서 협력키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엔바이오제네시스는 제일제당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미생물폐수처리제인 「엔 비닥」의 특허와 관련기술을 제공받게 되며 이미 상품화된 제품의 판매를 맡게 되며 제일제당은 엔바이오제네시스에 설비와 함께 자체시설 입주시까지 인큐베이팅 등을 지원한다. 한편 제일제당 제약본부는 지난해 3,000억원 매출에 500억원의 이익을 냈으며 올해는 매출 4,000억원 이익 8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현기자THKIM@SED.CO.KR 입력시간 2000/08/01 18:2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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