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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바닥쳤나/전강후약 되풀이 “전형적 약세장” 지적(초점)
입력1996-11-28 00:00:00
수정
1996.11.28 00:00:00
최상길 기자
◎“추가악재 없다” 반등 초기진입 분석도모처럼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자 주가 바닥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주식시장은 전업종에 걸쳐 강한 반등세를 보이다 은행주 및 초대형 우량주가 되밀리며 종합지수가 6포인트 가량 오른 선에서 마감됐다.
물론 재료보유 소형주들은 일부선발 재료보유종목을 중심으로 초강세를 보였지만 소형주 내에서도 송원칼라, 세신, 부산산업 등 자본금 50억원 전후로 초경량급들의 부각이 두드러졌다.
연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던 종합지수가 반등세를 보였지만 반신반의하는 증권전문가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들은 이날 주가강세를 급락에 따른 단순 기술적 반등이라고 규정하면서 추가하락이 있을 것이라며 짙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이 증권전문가들은 당장 7백46포인트선에 걸려있는 25일 지수이동 평균선이 상승의 한계라고 판단하면서 현재의 증시체력을 감안할 때 7백40선도 돌파하기 힘들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27일 시장이 전업종에 걸쳐 강세를 보이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반락세를 보이며 약세장의 전형인 「전강 후약형」을 나타냈다는 점을 그 증거로 제시했다.
그러나 현 증시를 낙관적으로 보는 분석가들은 모든 악재가 주가에 반영됐으며 추가로 나올 악재는 없다는 점에서 현증시를 본격적인 반등초기 국면이라고 보고 있다.
이들은 내년초에 1조∼1조5천억원의 자금유입 요인인 삼성그룹 등의 합작투신사 설립과 2천6백억원에 달하는 3대 투신사의 유상증자가 동시에 마무리되면 상당한 수급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이들은 오는 12월에는 소형주들이 순환매 속에서 단계적 상승세를 보이며 누적된 신용매물을 충분히 소화해 낼 것이기 때문에 기간조정후 본격적인 반등장이 전개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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