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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국ㆍ실장급 인사 단행

금융감독원은 23일 국ㆍ실장급 간부에 대한 물갈이성 인사를 단행했다. 고참 간부를 자체 연수원 등으로 보내 인사 숨통을 열고 무려 19명의 중간간부를 승진시켰다. 그러나 은행ㆍ비은행ㆍ증권ㆍ공시 분야 등 핵심 국장급 간부는 대부분 유임시켜 업무의 일관성과 조직 안정성을 도모했다. 금감원은 간부 인사를 통해 28개 부서장 가운데 8명을 승진시켜 부서장을 대폭 물갈이했고 3명은 전보 조치했다. 그러나 정성순 은행감독ㆍ이길영 감독총괄ㆍ노태식 비은행감독ㆍ임주재 신용감독ㆍ유병철 공시감독ㆍ이상호 증권감독 국장등 현안이 발생하고 있는 핵심 국장급 간부 17명은 유임시켰다. 주요 국장급 간부에 대한 유임조치는 새로 부임한 이정재 금감원장이 조직 안정성을 위해 주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20명인 부서장급에서도 11명의 팀장급 중간간부가 승진해 실장과 지방지원장을 맡았다. 여성으로는 이성남 전 부원장보(현 국민은행 감사)의 후배로 씨티은행 출신인 최명희 검사전문역이 국제협력실장으로 발탁됐다. <권구찬기자 cha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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