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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업 생산기지 中이전 급증
입력2002-08-12 00:00:00
수정
2002.08.12 00:00:00
최근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 비용감축을 위해 생산기지를 동남아에서 중국으로 이전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세이코 엡손은 다음달 말께 싱가포르의 스캐너 생산공장을 폐쇄키로 했으며, 인도네시아의 스캐너 공장도 중국으로 이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 전문생산업체인 미놀타도 내년 중에 말레이시아 조립공장을 중국으로 이전할 계획이며, NEC 역시 최근 말레이시아의 PC공장을 폐쇄하고 중국으로 이전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같은 생산기지 이전은 중국의 노동비용이 동남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일본무역진흥회(JETRO)에 따르면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의 평균 노동임금이 각각 421달러, 198달러에 달하는데 비해 중국 광동 지역의 경우 43~106달러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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