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샷클리닉] 싱글로 가는 피니시

[굿샷클리닉] 싱글로 가는 피니시이만형프로 원포인트

이상적인 피니시를 위해서는 폴로스루때 머리가 왼쪽으로 쏠려서는 안된다. 또 오른손목은 꺾여 있어도 별문제가 없으나 왼손목이 꺾여지면 그릇된 자세를 낳는다.

이에 앞서 폴로스루는 오른쪽 뺨이 오른쪽 어깨에 닿을 때까지 양손과 팔이 형성한 삼각형을 헝클어서는 안된다. 다시말해 폴로스루때는 반드시 오른팔이 쭉 뻗어 있어야 한다.

이때 오른손이 왼손 위에 포개져 있으면 바르게 된 것이다. 즉 왼손바닥은 얼굴을 향하고, 왼손등은 사선으로 아래쪽을 향하게 돼 두 팔은 약간 꽈베기처럼 꼬여있는 형태를 취하게 된다.

피니시의 전단계인 폴로스루는 다운스윙의 반대적 개념으로 이해하면 쉽다. 다운스윙은 왼쪽의 리드로 휘둘러 되돌리나 임팩트부터 스윙동작의 중심은 오른쪽에 있게 된다. 때문에 폴로스루는 다운스윙의 반대적 이미지가 되도록 스윙해야 한다.

또 한가지는 임팩트가 바로 피니시라는 사실이다. 즉 피니시는 볼을 친 결과다. 특히 이 과정에서 스윙의 시간을 자세하게 검토하면 임팩트에서 피니시까지가 가장 짧다. 때문에 임팩트때 그립과 피니시때의 그립은 악력 등 여러측면에서 거의 같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피니시때에 확실한 그립을 유지하지 않았다면 임팩트때도 불안정한 그립을 취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

한마디로 피니시는 스윙의 결정체다. 방향과 구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함수관계가 피니시동작에 숨어 있기 때문이다. 피니시때 4~5초간 몸의 균형을 잡고 볼의 방향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가 돼야 바르게 됐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체중이동이 어느 한쪽 방향으로 쏠리게 되면 몸의 균형이 제대로 잡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볼의 구질이 크게 달라진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경우엔 대부분 백스윙때 오른쪽으로 옮겨진 체중을 다운스윙의 과정에서 왼쪽으로 옮기지 못하고 그대로 뒷쪽에 남겨두는 경향이 짙다. 이렇게 되면 임팩트때 손목이 앞질러 나가 고질적인 슬라이스를 낳은 원인이 되기도 한다.

피니시 자세에서 반드시 유의할 것은 왼발 하나로 서 있는 지를 체크해야 한다. 또 몸은 정면을, 오른발 무릎은 목표선을 향해 있는 지도 점검해야 한다. 이때 오른발은 발가락으로 세운 자세가 된다.

입력시간 2000/08/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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