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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4년내 종합금융그룹 도약"
입력2007-08-01 18:45:13
수정
2007.08.01 18:45:13
자산 220조·시총 20조 목표
기업은행이 오는 2011년까지 총 자산 220조원, 시가총액 20조원을 달성하는 동시에 증권ㆍ보험 등을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
강권석 기업은행장은 1일 창립 46주년을 맞아 “취약한 자금조달 역량을 키우고 신용카드와 신탁ㆍIB 부문에 역량을 강화해 민영화에 대비하겠다”며 이 같은 내용의 비전을 선포했다.
강 행장은 이 같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성공적 민영화를 위한 경쟁력 확보 ▲종합금융그룹화 추진 ▲기업ㆍ개인, 여ㆍ수신 등의 균형성장 ▲글로벌화 진전 등 ‘4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강 행장은 기업은행의 최대 당면 과제로 민영화를 꼽았다. 그는 “정부의 국책은행 역할 재정립 방안에서 언급된 것처럼 기업은행의 민영화는 반드시 추진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탄탄한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은행업무뿐 아니라 증권, 보험, 자산관리 카드 등 금융상품 전반을 커버할 수 있는 종합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강 행장은 “고객들은 한곳에서 모든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원스톱(one stop)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며 “증권사와 보험사를 인수하고 전문인력을 확보해 금융지주사를 위한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업 대출 등에 편중돼 있는 기업은행 업무를 개인고객ㆍ수신 분야로도 확장해 균형 성장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개인고객 확대 등을 통해 은행의 자금조달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행장은 전통적인 기업 부문과 관련, “수많은 중소기업이 기업은행의 증권 자회사를 통해 상장하고 유ㆍ무상 증자와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게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또 글로벌 전진화를 위해 “미국ㆍ영국ㆍ중국ㆍ베트남ㆍ러시아ㆍ카자흐스탄 등에 현지법인이나 지점을 갖게 될 것”이라며 “해외에서 알토란 같은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은 이날 오후 제4회 중소기업인 명예의전당 헌정식을 열고 곽노권 한미반도체 회장과 정봉규 지엔텍홀딩스 회장, 정우철 일삼 회장 등 3명의 중소기업인을 헌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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