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보고서에서 “호텔신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2% 감소한 34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239억원을 훨씬 웃돌 것”이라며 “2분기에 중국인 입국자 및 내국일 출국자가 늘어났고 원ㆍ달러 환율이 예상외로 상승하면서 원가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서울호텔은 리모델링을 하고 있지만 제주호텔은 1분기 대비 객실 점유율이 크게 올라갔다”며 “8월 초에 서울호텔이 오픈하면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7월부터 10월까지는 성수기여서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 80% 늘어날 것”이라며 “11월에는 비즈니스 호텔 1호점이 문을 열기 때문에 하반기 실적 개선이 더욱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호텔신라의 경우 2014년까지 호텔 4개를 추가로 오픈하고 해외 면세점 진출도 도모하는 등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종목”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8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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