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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호 지경부 장관 '신났네'

각료중 첫 대통령 독대 이어<br> "화물연대 파업 해결 애썼다" MB로부터 격려전화도 받아


이윤호(사진) 지식경제부 장관이 요즈음 신이 났다. 이명박 정부 각료 중 처음으로 이 대통령에게 독대 보고를 한 데 이어 화물연대 파업 해결과정에서도 혁혁한 공을 세우며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격려전화를 받기까지 했기 때문이다. 이 장관은 이달 초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독대해 한국석유공사 대형화 방안, 국가 에너지 기본계획 등에 대해 보고했다. 참여정부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장관들로부터 1대1 독대 보고를 받지 않았으나 이 대통령은 다시 이를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식경제부는 이 대통령이 지난 3월 중순 ‘한국석유공사를 5배로 키우라’고 직접 지시한 만큼 대형화 방안을 마련한 뒤 보고할 기회를 찾다 청와대에 독대를 신청, 이 장관이 이 대통령에게 직접 설명한 후 ‘OK’사인을 받아냈다는 것.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원자력발전 비중 상향 등 국가 에너지 기본계획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또 화물연대 파업 초기부터 주요 화주기업들과 만나 운임 인상을 강력히 촉구하는 등 파업 해결과정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 16일에는 30대 그룹 기획조정실장 회의를 소집, 운임 인상을 강력히 촉구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격려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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