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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우유 소비 늘리자" 신선마케팅 활발
입력2009-08-06 18:16:11
수정
2009.08.06 18:16:11
우유업계, 쿨링백서비스·제조일자 표기등 매출 늘리기 나서
우유 업계가 여름철 비수기를 맞아 흰우유 소비를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신선'이 키워드다. 상하기 쉬운 우유를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배달하는 데 주력하고, 유통일자와 더불어 제조일자까지 표기하며 '신선마케팅'에 나섰다.
6일 유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쿨링백 우유 배달 서비스에 나섰다. 쿨링백이란 일종의 얼음주머니 혹은 아이스박스의 일종으로 우유가 가장 신선하다는 10 °c이하의 온도로 차갑게 유지시켜준다. 남양유업은 업계 최초로 '쿨링백 서비스'를 도입하고 가정집 현관문에 쿨링백을 일일이 설치, 7월말 기준으로 99%의 보급률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남양유업은 제품을 생산한 이후 냉장배달이 잘 되고 있는 지 감시하는 암행감찰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배달원이 소홀할 경우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해 혹시 모를 사태에도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유업계 1위 서울우유는 제품에 유통기한과 더불어 제조일자를 업계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신선함에 민간함 유업계로서는 일종의 도박인 셈. 패키지 상단에 유통기한과 동시에 제조일자를 넣어 소비자들 눈에 쉽게 띈다.
매일유업은 '프레시뉴스'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총 105가지 식품 안전검사를 실시해 유전자변형(GMO), 방사선, 멜라민, 중금속, 잔류 농약 등이 들어가지 못하게 사전에 차단한다.
또 이들 3사는 오프라인 외에도 올해부터 G마켓, 옥션 등 온라인쇼핑몰과도 손을 잡고 판촉활동에 들어간 상태다. 특히 서울우유의 경우 지난 7월 '온라인 대리점'을 개설해 온라인으로 주문이 들어오면 전국 각 대리점에 전달한다.
최경철 남양유업 홍보실장은 "최근 흰우유 소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재고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라며 "재고를 없애기 위해 우유를 말려 탈지분유를 만들지만 이 역시 수입탈지분유에 비해 가격이 배 가까이 높아 경쟁력을 상실한 상태라 우유가 소비되는 것만이 최고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흰 우유는 출산율 저하와 지난해 원유가격 인상을 이유로 20% 이상 올라간 가격이 맞물리면서 소비가 둔화되고 있다. 특히 급식으로 흰우유 소비의 가장 큰 주축이었던 학교가 여름방학을 맞고 한여름의 뜨거운 날씨까지 겹치면서 소비는 감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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