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실적 좋은 가치주 부각될듯

INI스틸·코리안리·현대미포조선·동부화재등 관심을


저평가됐으면서도 이익 모멘텀이 강한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에는 성장주나 자산주가 증시를 주도했으나 다음달 3ㆍ4분기 실적발표 시즌을 앞두고 앞으로는 실적이 뒷받침된 가치주가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은 12일 “지난주 후반 인텔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를 시작으로 미국 기업들의 3ㆍ4분기 실적 예상치가 나오면서 시장 관심이 기업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국내 증시가 역사적 고점을 돌파함에 따라 성장주보다 가치주가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영진 애널리스트는 “지난 4월 이후 국내 증시는 성장주가 시장을 주도했으나 9월 들어서는 가치주의 월간 수익률이 7개월 만에 1위 자리에 올랐다”며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으면서도 기업이익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MARP(Momentum at a Reasonable Price)’ 종목군을 주목하라”고 권고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1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모멘텀이 강한 데 비해 ▦PER 예상치가 낮은 종목으로 INI스틸ㆍ코리안리ㆍ현대미포조선ㆍ동부화재ㆍ현대차 등 10개 종목을 꼽았다. 한국투자증권도 이날 “앞으로는 기업의 자산 가치보다 수익 가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3ㆍ4분기 실적개선주에 집중하라고 권했다. 정훈석 애널리스트는 “기업이익이 올 2ㆍ4분기를 바닥으로 3ㆍ4분기부터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최근 주가 움직임을 보면 3ㆍ4분기 이익 개선 모멘텀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그는 과거 강세를 보였던 자산가치 저평가주는 더 이상 주목받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올 상반기 적자 기업들도 자산주로 분류되면 급등했고 무형 자산을 가진 엔터테인먼트ㆍ바이오 관련주들도 크게 올랐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 지표상으로는 국내 증시의 디스카운트가 완전히 해소됐지만 PER는 아직 9배로 지난 90년 이래 평균치인 12배에도 못 미치고 있다”며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