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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교역 업체 절반 "자원·에너지 투자 확대"
입력2008-09-21 17:30:42
수정
2008.09.21 17:30:42
극동지역 진출 추진도 늘어
우리나라 기업들은 러시아 내에서 제조업보다는 자원ㆍ에너지 개발 투자를 더 늘릴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투자지역도 모스크바 일변도에서 벗어나 극동시베리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이달 말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러시아와 교역 중인 148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51%는 “대러시아 사업을 확대하거나 새로 진출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현재 진출한 지역은 모스크바가 46.2%로 가장 높았지만 앞으로 진출 검토 지역은 극동시베리아가 38.5%로 모스크바(33.3%)보다 많았다.
러시아에서 하고 있는 사업은 현재는 제조업이 33.8%로 1위를 기록했지만 앞으로 유망한 분야로는 자원ㆍ에너지 개발(26%)과 건설ㆍ엔지니어링(22.9%), 자동차 및 부품(15.6%) 등이 꼽혔다.
한편 응답기업들은 대러시아 투자의 애로사항으로 ▦까다로운 수입 통관절차 ▦시장정보 부족 ▦관세 및 통관 관련 세제의 복잡성 ▦신용장 개설의 어려움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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