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총판업체 '포비스티앤씨'의 주가는 이달 들어 13.03% 상승했다. 스마트카드업체 '코나아이(12.95%)', 온라인동영상업체 '아프리카TV(10.02%)',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 소프트웨어업체 '더존비즈온(7.14%)' 등 IT 소프트웨어 업체의 주가는 이달 큰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IT 회사 시가총액 상위 50개 업체 가운데 소프트웨어 업체가 30개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에서도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의 매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올해 CES의 화두였던 스마트카·스마트TV 등 소프트웨어 융합 산업과 관련된 업체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의 소프트웨어산업 육성정책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 연구원은 "올해 정부가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 책정한 예산도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4,983억원에 달하는 등 정부의 지원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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