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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뱃길·하늘길 통제
입력2006-07-10 06:05:37
수정
2006.07.10 06:05:37
10일 오전 6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내려진 광주.전남지역은 약한 비와 함께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해상과항공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3호 태풍 `에위니아'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서귀포남남서쪽 160㎞ 부근 해상(북위 32도, 동경 125.8도)에서 매시 30㎞의 속도로 북상중이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든 광주.전남지역은 약한 비가 계속 내리고 있으며 완도는 초속 18m, 진도 초속 15.5m, 해남 초속 12.5m, 여수 초속 11m, 장흥 초속 10.5m등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태풍경보가 발효되면서 목포와 여수, 완도 등 전남지역 섬과 육지를 오가는 47개 노선의 뱃길은 전면 통제됐다.
여수항은 여수-거문, 녹동-제주 등 12개 항로 15척의 발길이 묶인 상황이고 완도항도 완도-청산, 화흥포-청변 등 16개항로 23척이 운행하지 못하고 있다.
항공편도 운항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공항의 경우 오전 7시30분에 출발할 예정이었던 서울행 아시아나항공 OZ8700편의 운항이 취소되는 등 이날 오전 10시까지 모두 6편의 항공편 운항이 금지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은 현재 강한 중형급 위력을 유지한 채 서해쪽으로 북상중이다"며 "호우와 강풍피해를 입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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