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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PC·프린터로 개인시장 공략"
입력2008-09-16 17:00:49
수정
2008.09.16 17:00:49
HP, 홍콩서 신제품 대거 선봬
글로벌 PC, 프린터 업계 1위인 HP가 맞춤형 제품 라인업과 체험 매장 확대를 통해 개인(컨슈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HP는 16일 홍콩에서 ‘참여(engage), 흥미(excite), 체험(experience)’이라는 주제로 제품 발표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략을 발표했다.
크리스토퍼 모건 HP APJ(아시아퍼시픽재팬) 수석 부사장은 “시장이 굉장히 세분화 되면서 소비자들의 요구사항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개인의 취향과 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을 통해 PC와 프린터 개인 시장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HP는 이날 상감기법(imprint)을 이용한 디자인의 노트북을 비롯한 PC 신제품 30종과 함께 무선 프린팅이 가능한 포토스마트 C4580 및 차세대 5색 잉크 프린팅 시스템 기술이 적용된 모델 등 프린터 8종을 대거 선보였다. 제품은 디자인 혁신을 위해 초고감도 글라스(infinity glass), 크롬 합금 등을 적용했으며, 로고도 보다 부드러운 이미지인 원형으로 교체했다.
특히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비비엔 탐과 디자인 협력을 맺고 제작한 스페셜 에디션 노트북도 공개했다. 프린터 부문에서는 라인업의 절반 이상을 무선으로 프린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선화 전략을 세웠다.
HP는 제품의 디자인뿐 아니라 체험공간을 늘리는 데도 투자를 늘릴 방침이다. 우선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높이기 위해 중국,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현재 1만7,000여개의 판매점을 2010년까지 2만5,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체험매장도 올해 말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100곳을 오픈하고 내년 말까지 200곳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HP는 현재 한국에서 즉석에서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포토카페를 신촌, CGV 구로 등 4곳에서 운영하고 있고, 홍콩에는 글로벌 게임업체 EA와 체험공간을 마련,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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