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KB가치배당20펀드(채권혼합)'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주식비중을 20% 이하로 낮추고 채권비중을 확대해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자산의 대부분을 국공채에 투자하고 20% 이내만 가치배당주에 투자해 예금금리 이상의 수익을 추구한다. 특히 주식부문은 퇴직연금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KB퇴직연금배당40펀드와 동일하게 운용된다. KB퇴직연금배당40펀드는 연초 이후 현재까지 7.94%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3년 누적 수익률은 35.32%에 달한다.
최근 기준금리가 1.5%까지 낮아지면서 정기예금에는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들이 채권혼합형펀드로 이동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월 출시한 이후 KB가치배당20펀드에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수익률도 양호하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 이후 현재까지 1.41%의 누적수익률(연환산 수익률 5.9% 수준)을 기록하며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률 달성에 성공했다.
박인호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이사는 "지난 4월 말 채권금리 급등에 따른 펀드수익률 하락 및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국공채펀드를 투자대상에 추가했다"며 "예금 고객을 대상으로 만든 펀드 취지에 맞게 금리 민감도를 줄여 안정성을 높였고, 앞으로 진행될 금리 인상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가치배당20펀드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미래에셋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납입금액의 0.6%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0.810%), 0.3%를 선취하는 A-E형(연보수 0.600%, 온라인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1.240%)과 C-E형(연보수 0.820%, 온라인전용) 중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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