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주가가 개인들의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엿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31일 증시에서 기아차는 전거래일보다 700원(4.32%) 오른 1만6,900원에 장을 마쳤다. 단기급락에 따른 개인투자자의 반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덕분으로 분석된다. 기아차 주가향방을 놓고 엇갈린 분석을 내놓던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추가상승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용대인 한화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상반기 이익창출능력이 현대차를 능가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기아차와 현대차 주가간 격차도 빠르게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 연구원은 기아차의 목표주가로는 2만4,000원을 제시했다. 김승환 리딩투자증권 연구원도 "기아차의 경우 3ㆍ4분기에 매출감소가 불가피하겠지만 매출원가율 및 판관비율 개선 등을 통해 질적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로 2만1,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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