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8일 보고서에서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4분기에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1,1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시장 컨센서스보다 영업적자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은 경기위축 등으로 수요가 부진한 데다 주요 제품가격이 하락해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또 매출채권의 대손상각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영업실적 회복속도도 더딜 것으로 평가됐다. 유 연구원은 “세계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폴리에틸렌(PE) 등 일부 제품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실질 수요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유럽 재정위기 이후 태양광의 수요부진과 공급과잉이 지속돼 업황 불확실성은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KTB투자증권은 한화케미칼의 목표주가로 2만2,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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