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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불황 뚫고 2년째 400만톤 수출

작년, 일관제철소 가동따라 판재류 비중 54%로 늘어

정몽구(오른쪽 두번째)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7일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를 찾은 김황식(〃세번째) 국무총리를 맞아 제철소 현황과 철강제품 수출 실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의 지난해 수출물량이 처음으로 400만톤을 돌파했다.

현대제철은 7일 지난해 제품 판매량을 잠정 집계한 결과 판재류 880만톤, 봉형강류 752만톤 등 총 1,632만톤의 물량을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수출 물량은 25% 수준인 409만톤으로 사상 처음 400만톤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특히 일관제철소 가동에 따라 판재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로 가동 이전인 2009년에는 전체 판매량에서 판재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25%인 253만톤 수준이었으나 고로 1ㆍ2호기가 완전 가동된 2012년에는 판재류 비중이 54%인 880만톤으로 크게 확대됐다. 올해 9월 3고로가 완공되면 수출물량과 판재류 비중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날 수출기업 현장 방문차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방문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환담하고 현장 근로자를 격려했다.

김 총리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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