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046890)가 실적 부진 우려에 최근 1년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서울반도체는 1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600원(6.68%) 내린 2만2,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만2,2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서울반도체의 주가가 하락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실적 부진 우려 때문이다. 이날 KDB대우증권은 서울반도체의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13.2% 낮췄다.
박원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LED 시장의 경쟁 심화로 서울반도체의 올 3·4분기 추정 매출액은 1.4%, 영업이익은 26.1% 낮췄다"며 "3·4분기 영업이익률이 5.3%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LED 산업의 경쟁 심화로 특허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순수 조명과 자동차 조명 매출액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점은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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