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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여성 CEO 1% 뿐

코스닥 상장사 최고경영자(CEO) 중 여성은 100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협회가 13일 코스닥 상장사 CEO 1,212명을 대상으로 경영인 현황을 조사한 결과 여성 CEO는 14명(1.2%)에 불과했다. CEO를 포함한 여성 등기임원의 비율도 3.5%(184명)에 그쳤다

올해부터 사업보고서 작성시 성별을 기재하는 것이 의무화되면서 여성 등기임원의 수가 처음 집계됐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코스닥 상장사들이 정보기술(IT) 기반 기업이기 때문에 이공계열 출신이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이공계열 출신 여성 인력이 남성에 비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 CEO의 44.6%는 이공계열 출신이었다. 상경계열 출신 CEO의 비중이 36.6%였고 인문사회는 9.1%에 그쳤다. 전공별로는 경영학과(23.8%) 출신이 가장 많았고 전자공학(6.9%), 기계공학(4.5%)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 상장사 CEO의 평균 연령은 55세였다. 최종학력은 대졸(56.3%) CEO가 가장 많았다. 출신대학은 서울대(19.8%), 연세대(9.4%), 한양대(9.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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