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주간행사(5월12~17일)의 메인 프로그램인 전국중소기업인대회가 오는 12일 열리는 가운데, 당초 중소기업 경영자 의욕 고취를 위해 마련하고자 했던 전진대회를 ‘중소기업산업안전 및 경제활력 결의대회’로 대체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주간행사는 1989년부터 매년 5월 셋째주에 실시됐으며 2011년부터 중소기업기본법에 명문화돼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는 청와대 녹지원에서 전국중소기업인대회가 열려 중소기업 발전 및 육성에 공로가 큰 중소기업인에게 포상하는 한편 전진대회를 통해 중소기업인들의 경영 의지를 고취시켜왔다.
하지만 올해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겨 있는 만큼 청와대에서 개최하는 전진대회 대신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중소기업 산업 현장에 산업 안전 시스템을 구축, 경제 활력을 되찾자는 중소기업 경영인들의 굳은 결의를 밝힐 계획이다. 홍종희 중기중앙회 인력정책실 차장은 “우리나라 전체 산업재해자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근로자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만큼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중소기업 현장을 보다 안전한 일터로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행사 취지를 소개했다.
이밖에 △중소기업 글로벌화 확산을 위한 대토론회(5월13일) △홈앤쇼핑 입점을 위한 1대1 MD상담회(//) △중소기업 현장에서 전하는 ‘비정상의 정상화’ 보고대회(5월14일) △중소기업 창조경제 공감 콘서트(//) △동반성장포럼(//) △대중소 유통분야 상생 생태계 구축방안 토론회(5월16일) 등 중소기업주간행사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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