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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렬 “원내 1당 안되면 정계은퇴”
입력2003-12-21 00:00:00
수정
2003.12.21 00:00:00
남문현 기자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21일 17대 총선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이끄는 열린우리당에 맞서 한나라당이 확실한 원내 제1당이 되지 못할 경우 책임을 지고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날 SBS TV `염재호의 시사진단`에 출연, “저의 확실한 목표는 17대총선에서 다수 의석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제 말은 진솔한 것이며 반드시 실천할 것이니 지켜보라”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불법 대선자금 규모에 대해 “개인적으로 관련자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지만 자료는 파기됐고 다들 정확히 기억 못하겠다고 하더라”며 “솔직히 말씀드려 큰 덩어리는 500억원이 맞지만 조금 더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그는 또 노 대통령의 `대선자금은 합법ㆍ불법 합쳐 350억~400억원`이라는 언급에 대해 “이 액수를 가지고 보면 대통령께서 이번 발언이 갖고 올 심각한 결과에 대해 국민들한테 책임을 면할 도리가 없다”며 “현재 시민단체 등에서 소송이 진행중인 선거무효소송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불법 대선자금 수수 책임을 철저히 지고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지만 한나라당쪽 대선자금만 일방적으로 밝히는 현 검찰수사는 불공정하다”며 “한나라당쪽 불법자금만 나오고 노 캠프에서는 한푼도 나오지 않을 수는 없다는 것이 온 국민의 상식”이라고 주장했다.
<남문현기자 moon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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