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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환란후 첫 3%대 하락

실업률 환란후 첫 3%대 하락일용근로자 비중 높아져 고용구조는 악화 실업률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3%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상용근로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일용근로자 비중은 높아지는 등 고용구조는 계속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5월 중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82만8,000명으로 지난 4월보다 7만2,000명이 줄어든 반면 취업자는 2,134만9,000명으로 전달보다 28만4,000명(1.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4월 4.1%보다 0.4% 포인트 낮아진 3.7%를 기록, 4개월째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 들어간 지난 97년12월(3.1%) 이후 처음으로 3%대에 진입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실업자가 57만4,000명(-40.9%) 줄고 실업률도 2.7% 포인트 낮아져 지난해 5월 이후 실업자와 실업률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 비중은 47.0%로 전달보다 0.3% 포인트 감소한 반면 일용근로자의 비중은 18.9%로 0.2% 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활동 인구는 2,217만7,000명으로 전달보다 1.0% 포인트 증가했으며 경제활동 참가율도 전달 60.9%에서 61.5%로 높아졌다. 통계청 선주대(宣柱大) 사회통계국장은 『실업자 감소는 농번기·경기회복세 등에 따라 제조업을 제외한 산업 전반에 걸쳐 취업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연말까지 월중 실업률이 3%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입력시간 2000/06/20 19:4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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