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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證, 은행ㆍ카드사 올 수익추정치 대거 하향
입력2003-11-03 00:00:00
수정
2003.11.03 00:00:00
송영규 기자
카드부문의 수익악화가 예상되면서 상당수 은행 및 카드사의 올해 수익추정치가 하향 조정됐다. 반면 오리온ㆍ금강고려화학 등의 수익추정치는 높은 지분법 평가이익이 기대돼 상향조정됐다.
동원증권은 3일 `11월 어닝스 가이드` 보고서를 발표하고 164개 분석대상 기업(거래소 128개, 코스닥 36개)중 올해 주당 순이익(EPS) 추정치가 변경된 기업은 상향 16개사, 하향 31개사 등 총 47개사라고 밝혔다.
이중 삼성화재ㆍ동부화재ㆍ삼성SDIㆍ한미은행ㆍ신도리코 등을 포함한 10개사는 EPS 추정치가 5% 이상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오리온ㆍ금감고려화학ㆍ한화석유화학ㆍ호남석유화학ㆍLG전자 등 5개사는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로 EPS추정치가 예상보다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으며 한미은행이 은행중에는 유일하게 상향조정됐다.
반면 동양화재ㆍ삼성정밀화학ㆍ농심ㆍ코리아나화장품ㆍ디지아이ㆍ대우증권ㆍ한미약품ㆍ삼성전기ㆍ한샘ㆍ삼성증권ㆍLG투자증권ㆍ엘지카드ㆍ외환신용카드ㆍ우리지주ㆍ신한지주ㆍ국민은행ㆍ조흥은행ㆍ외환은행ㆍ부산은행 등 19개사는 5% 이상 낮아졌다. 특히 카드사와 카드사업부를 보유하고 있는 은행주들은 거의 대부분 하향조정됐다.
한편 동원증권은 내년에는 점진적인 경기회복으로 매출액 증가율이 8.9%로 높아지고 영업이익도 40.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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